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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순간을 촬영한 전후 모습을 각각 찍은 것으로, 첫 사진에서는 4층 높이의 연락사무소 청사와 바로 옆 15층 높이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가 서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
대명상조
하지만 바로 다음 사진에서는 회색 연기와 황톳빛 먼지가 화면을 메운 가운데 폭파의 충격으로 연기가 높게 피어오르면서 15층 높이의 종합지원센터까지 뒤덮인 채 끄트머리만 간신히 눈에 들어오는 모습입니다.
전날 청와대에서 폭파 순간을 담은 37초 분량의 흑백 영상을 공개했지만, 북한은 고화질 컬러 사진으로 폭파 모습을 전했습니다.
북한이 이처럼 연락사무소 폭파 전후 사진을 발 빠르게 공개한 것은 남북관계의 냉각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